시몬스, 역대 최고 실적…지난해 매출 3295억·영업익 527억

시몬스, 역대 최고 실적…지난해 매출 3295억·영업익 527억

기사승인 2025-03-24 09:26:45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시몬스 팩토리움. 시몬스 제공

시몬스가 불경기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시몬스는 24일 지난해 매출 3295억, 영업이익 52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독주와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의 성공 등이 꼽힌다.

시몬스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 초프리미엄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 연 성장률 20%를 기록 중이다.

N32는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업계 최초 ‘3대 펫 안심인증’을 획득한 펫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반려동물 용품 관련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었다. 지난 한 해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체질개선을 실시하며 영업이익률을 늘렸다.

시몬스는 ESG 경영을 통해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따른다. 시몬스는 지난해 1월 공익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했다.

또 시몬스는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누적 기부금은 18억원에 이른다. 

시몬스 본사가 자리한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농가를 지원하는 파머스 마켓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시몬스는 소비자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저희의 진심을 소비자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며 “특히 올 한 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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