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5월부터 상수도 요금 4년간 매년 14% 인상

영주시, 5월부터 상수도 요금 4년간 매년 14% 인상

기사승인 2025-03-24 09:31:58 업데이트 2025-03-24 13:42:19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오는 5월 부과분부터 2028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매년 평균 14%씩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15~2017년 10%씩 인상된 이후 8년간 요금이 동결되면서 지방공기업의 적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수돗물 생산비용 증가와 노후 시설 개량,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해 결정됐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누진제가 폐지되면서 사용량에 따라 조정됐다.

월 20㎥ 사용 가구는 1만4400원에서 1만7400원으로 3000원 인상되며, 월 30㎥ 사용 가구는 2만52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900원 오른다.

반면, 월 50㎥ 사용 가구는 5만66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1만3100원 인하돼 다인가구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외에 유치원의 상수도 요율을 완화하고 요금 감면 대상도 ‘18세 미만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18세 이하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했다.

김상환 영주시 수도사업소장은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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