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 관광 교통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관광 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 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8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은 취약하나 관광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교통 체계 도입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올해는 영덕과 강원 속초시 등 2곳이 선정됐다.
영덕은 남북으로 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와 블루로드 지점 간 이동 편의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해 관광 택시 활성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 관광 콘텐츠 운영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해중부선 철도, 연말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과 연계해 스마트 관광 교통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택시는 요금 최대 50%를 지원, 다음달부터 미식여행 등 5개 코스를 운행한다.
DRT 버스는 운행 구간을 탄력적으로 운영, 원하는 장소와 특정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
군은 연말까지 관광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사업은 1500만 관광 도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