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국내 최초로 물류부품 연구 및 실증이 가능한 지능형 IoT부품센터를 준공했다.
영천시는 25일 녹전동 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지능형 IoT부품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지능형 IoT부품센터는 지상 1층, 연면적 1440㎡ 규모로, 사무·연구동과 지능형 물류부품 테스트베드 외 13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총 1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센터의 핵심시설인 지능형 IoT 물류부품 테스트베드는 물류 자동화와 관련된 부품의 기초 성능, 안정성, 내구성 등을 실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물류비 절감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오므론제어기기가 지능형 IoT 부품센터를 통한 물류 부품 기술 상용화를 위한 상호협력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물류 혁신을 촉진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능형 IoT 부품센터가 지역 내 물류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지원을 지속확대해 스마트 물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67만8000㎡ 규모의 5개 산업단지를 개발 중이다.
영천시는 또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3조5521억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2년 연속 경북도 투자 유치 대상을 받았다.
영천시 기업유치과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지원 정책이 영천시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