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시의원단, 홍남표 시장 마산해양신도시 특혜 의혹 해명 촉구…"우리가 이겼다" 발언 비판

민주당 창원시의원단, 홍남표 시장 마산해양신도시 특혜 의혹 해명 촉구…"우리가 이겼다" 발언 비판

기사승인 2025-03-25 17:45:12 업데이트 2025-03-25 18:51:06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은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남표 창원시장의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홍 시장에게 직접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의원단은 홍 시장이 지난 10일 시정질의에서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소송에서 패소한 이유를 묻자 “우리가 이겼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의원단은 “이 발언은 창원시가 아닌 소송에서 창원시를 상대로 승소한 사업자 측을 대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원단은 홍 시장의 1월 20일 마산만 바닷가 가치 회복 선언에서 "억울하게 떨어진 분이 있다. 그쪽에 기회를 먼저 줘보자"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를 통해 노골적인 특혜 의도가 드러났다고 의심했다.

특히 공모지침서 제24조(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의 취소)에 명시된 규정에 대해 홍 시장이 "취소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단은 "이는 특혜를 주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며 홍 시장의 행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의원단은 대저건설의 파산에 대한 창원시의 입장이 법률 검토 없이 발표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법률 검토 없이 특정 사업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한 해석은 편향된 처분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홍 시장이 항소심에서 민간사업자 소송대리인 법무법인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소송대리인이 동일하다는 의혹, 4차 민간사업자가 홍 시장을 공직선거 후보자 매수 혐의로 고발하려는 자와 회유한 의혹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홍 시장의 발언은 "진실이 이기는 것"이라는 뜻으로 소송에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창원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와 관련해 법원 회생절차에 따른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4차 공모에 대한 재평가를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홍 시장에게 공모지침서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고 마산해양신도시 4차 사업자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접 해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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