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산림청이 2024년 선도산림경연단지 평가 결과에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평가결과 103.8점을 획득해 98.4점을 받아 2위를 한 고성과 98.3점을 받아 3위를 한 횡성을 앞도적인 차이로 1위를 한 것이다.
의령군은 계획수립과정과 가점부문에서 높은 점수 획득, 목재생산-산림서비스 연계형 운영모델 단지와 타 단지와 비교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한 거버넌스 구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최우수상 수상과 경남체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것도 평가에 반영됐다.
전국 평가대상단지는 3년차 이상 16개 단지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제시된 지표에 따라 자체평가와 현장평가, 평가검증을 거쳐 확정했다.
응봉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국비, 지방비를 포함한 75억원을 계속 투자하는 사업이다.
올해 7년 차로 의령군과 의령군산림조합 270여명의 산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의령군 유곡면, 용덕면, 정곡면 일원 843㏊에 달하는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응봉산 선도 산림경영단지에는 명품 소나무 숲가꾸기(75㏊), 편백 경제림 조성(127㏊), 밤나무 특화림 조성(20㏊), 두릅 특용수림 조성(2㏊), 청미래 조성(1㏊) 등 총 225㏊에 달하는 명품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응봉산 황금 부자숲 75㏊는 산림의 생산·치유·체험 등의 다양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특히 임업 산업화를 위해 임산물 소득원 향상과 재배 기술 증진을 위해 산림 텃밭을 주민에게 분양했다.
또 황금회화나무, 황금사철나무 등을 심어서 아름다움을 더했다.
응봉산 선도경영단지는 임도 입구에서 산 정상부 산림광장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산림광장, 하트임도, 밤나무 산책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힐링 장소다.
응봉산 산림경영단지는 2023년에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의령 응봉산 황금부자숲’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장원영 의령군산림조합장은 “2021년∼2024년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단지에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성공적인 집약 산림경영 모델링을 넘어 이와 연계한 경남 미래교육원 지역 숲 체험과 100억원 규모의 민관상생투자협약 공모 사업을 유치하여 산림 6차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다양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