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CSA),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기업가정신센터, 교육혁신처, 국제협력과, RISE 사업단 등 대학 및 관련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곽태수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설명회는 3차 연도 추진전략을 보다 명확히 하고, 관련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진회 총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Glocal)'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지자체·연구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3차 연도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우주항공대학(CSA)은 글로벌 Top 10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의 공동강의 운영,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은 국내 우주항공방산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선진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 프랑스, 미국의 유수 대학과 복수학위제도를 추진하고 글로벌 학술포럼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협력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과 연계한 실무 중심 재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해 지역 특화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가정신 경진대회, 로켓피치 경진대회, 창업탐색팀 운영 등을 통해 실전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과관리 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됐으며, 데이터 기반의 평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글로컬대학사업 추진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교육, 연구, 창업, 국제화 등 대학 전반의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고, 3차 연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