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닛이 해외 진출 추진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루닛은 27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준표 SBVA 대표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갈헹 콩(Garheng Kong) 사외이사의 중임 △제1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준표 대표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글로벌 AI 기업들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루닛 관계자는 “이 대표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루닛의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성장 전략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닛은 지난 2022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한 갈헹 콩 헬스퀘스트 캐피털(HealthQuest Capital) 설립자를 재선임했다. 콩 사외이사는 루닛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향후 글로벌 판매 전략 수립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주총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 과제를 반영한 재무 전략을 재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루닛 스코프(Lunit SCOPE)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켄 네스미스(Ken Nesmith)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루닛 스코프의 기술적 차별성을 토대로 지난해 공식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파트너십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앞둔 루닛 스코프의 균형적 성장을 통해 세계 의료 AI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