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3곳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행안부는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확산 방지 및 조기 피해 수습을 위해 이 같이 지원한다고 전날 밝혔다.
앞서 이들 지역에 지난 23일 재난특교세 26억원을 한 차례 교부한 바 있다. 그러나 산불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투입된 진화 자원과 피해 규모가 커지자 추가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산불 확산으로 투입된 진화 자원과 피해 물량 규모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결정됐다.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 및 장비 동원, 시설 잔해물 처리, 피해주민 긴급구호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