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도 자르지 않은 신생아 버린 엄마 검거

탯줄도 자르지 않은 신생아 버린 엄마 검거

기사승인 2025-03-28 18:19:49
출산 직후 탯줄도 자르지 않은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전남경찰청과 해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 10분경 해남읍 구교리 해남군가족센터 앞 도로변 전봇대 아래서 신생아가 담긴 상자가 발견됐다.

길 가던 주민이 작은 울음소리를 듣고 발견해 경찰에 신고,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아이는 저체온증을 보여 해남의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광주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 확인 등 탐문 수사를 벌여 당일 오후 아이가 버려졌던 인근에서 산모 A씨를 검거해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