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질병관리청은 2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보건부 인력을 초청해 신종 감염병 등 보건위기 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시작된 라오스 대상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이다. 질병청은 그간 감염병 진단 검사를 위한 실험실 준공, 혈청학 진단검사법 교육,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지원 등을 수행해왔다.
이번 연수를 통해선 메르스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들이 직접 자국에서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훈련 시나리오 작성 및 다부처 훈련 진행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라오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호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 사회에서 보건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ODA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말까지 라오스 보건·위생 체계 개선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업 협력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