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정글 최초 5000어시’ 한화생명, 2연승…DN, 3연패 수렁 [쿠키 현장]

‘피넛 정글 최초 5000어시’ 한화생명, 2연승…DN, 3연패 수렁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4-09 19:35:22
‘피넛’ 한왕호.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DN 프릭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생명은 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연승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2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DN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 승을 거둔 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생명이 1세트를 가볍게 선취했다. ‘제우스’ 최우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갔고, 이렇다 할 큰 교전 없이도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26분 아타칸을 손쉽게 처치한 한화생명은 곧바로 펼쳐진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고, 기세를 이어 35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DN이 2세트 저력을 선보였다. 초반 ‘표식’ 홍창현의 갱킹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고, 최우제를 말리는 데 성공했다. ‘두두’ 이동주의 암베사가 과성장한 점도 호재였다. 이때 DN이 실수 하나로 모든 이득을 날렸다. 미드 지역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미드와 정글이 잡혔다. 한화생명이 골드도 근소하게 앞서갔다.

DN은 좌절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20분 아타칸을 처치함과 동시에 4킬을 쓸어 담으며 경기 주도권을 다시 찾아왔다. 흐름을 탄 DN은 바론을 처치한 뒤 30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일격을 맞은 한화생명은 8분 완벽한 한타를 선보이며 4킬을 일방적으로 챙겼다. 초반을 장악한 한화생명은 중반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DN은 한화생명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눌렸고, 서폿 타릭을 이용하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20분 3용, 한타 대승과 함께 아타칸까지 처치했다. ‘제카’ 김건우는 상대를 강가에서 만날 때마다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앞세워 솔로킬을 터뜨렸다. 

한화생명은 25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뒤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했고, 이후 29분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피넛’ 한왕호는 이날 경기로 정글러 최초이자 역대 3번째 LCK 5000어시스트 금자탑을 쌓았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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