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미국의 상호관세 공식화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 도청에서 업계‧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원팀’ 체제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회의에는 자동차 부품, 조선해양, 원전, 방산 업계 등 도내 주요 대미 수출기업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 12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현장 애로사항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물류비와 수출금융 지원, 해외박람회 참가 확대 등을 요청했으며 도는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 배정, 수출보험료·물류비 추경 확대, 해외마케팅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정부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과 연계한 지역 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은행 프로그램 활용 등 다각적 지원을 모색 중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조치는 버티는 자만이 살아남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신호탄"이라며 "수출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의료취약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70명 배치
경상남도는 9일 도내 농어촌 및 의료취약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70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의과 24명, 치과 22명, 한의과 24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14일부터 보건소, 보건지소,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3년간 근무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특히 병원선, 도서‧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우선 고려해 인력을 배치했다. 총 공중보건의사 수는 301명으로 확대된다.
도의회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순회진료, 기간제 의사 채용, 원격 협진 확대, 시니어 의사제 등 다양한 보완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경상남도, 세계 원전산업 이끌 중소‧중견 원전기업 육성 본격화
경상남도가 도내 원전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기업 혁신 기술개발 중장기 R&D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36억원이 투입되며 도내 중소‧중견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경남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참여기업이 협력해 차세대 원전(SMR) 및 첨단 원전 제조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첨단 제조공정 시스템 △로봇·센서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 △소재·부품 실용화 및 신뢰성 향상 기술 등이며 기업 수요에 맞춰 생기원의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도 투입된다.
참여 기업 모집은 4월 23일까지다. 도는 단순 기술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차별 목표 설정, 정기 세미나, 신규 사업 기획 등으로 원전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환경사랑상품권 2억원 추가 발행
경상남도가 ‘1회용품 없는 날’인 4월 10일을 맞아 환경사랑상품권 2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발행으로 총 4회에 걸쳐 9억1000만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
이 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된 모바일 전용 할인권으로 10% 할인된 가격에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도민은 초록매장에서 다회용기 사용 시 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품 사용 저감과 친환경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
초록매장은 제로페이 가맹점 중 친환경 소비 실천 의지가 있는 커피전문점, 음식점, 제로웨이스트 샵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100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경남관광재단–롯데관광개발, 경남 특화 관광상품 공동 마케팅 협약
경남관광재단은 9일 서울에서 롯데관광개발과 ‘경남 특화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남의 해양, 미식, 축제, 액티비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시즌별·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2700여 개 유통망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당일형부터 2박 3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특화 상품이 출시되며 일부는 특별가로 제공돼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