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연기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3주간 연기했다.
사전 투표일(5월 29~30일), 본 투표일(6월 3일)과 축제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선거 관련 업무로 공무원들이 축제 현장에 배치되기 어렵고 선거법 위반 소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우려돼 내린 결정이다.
올해 축제는 6월 20~22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용광로를 상징하는 ‘불’, 일월 신화와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산업을 상징하는 ‘빛’을 테마로 한 문화·산업 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축제를 연기하게 됐다”면서 “시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경북지역 산불로 연기됐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6월 개최키로 하고 해병대 측과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