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대한 신규자금(DIP) 대출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거래처에 대한 신속한 대금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홈플러스가 소상공인 거래처에 대한 대금 결제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DIP 대출을 진행한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10%, 만기 3년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연대보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DIP 파이낸싱은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는 일종의 구제금융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로 홈플러스에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달 4일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