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힘든 시간…버니즈 사랑에 울지 않을 수 없어” 심경 고백

기사승인 2025-04-11 10:48:43

그룹 뉴진스 멤버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팬덤 버니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독자적으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버니즈들이 보내준 편지 받았다”며 “편지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만큼 매일 빠짐없이 읽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울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겁이 날 때도 있다. 그래서 버니즈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와 소통할 때 제일 많이 힘을 얻는다”며 “버니즈가 편지를 쓰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편지를 읽으면, 내 앞에 앉아 직접 얘기하는 것처럼 그 마음이 느껴진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버니즈가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우리는 언제든지 버니즈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린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끝으로 “매일매일 밥 잘 먹고 잘 자고 음악도 많이 듣고 가족이랑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고, 버니즈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며 “버니즈도 건강하고 매일매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했기 때문에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어도어와 협의하지 않은 채 SNS 계정을 만들고, 새 그룹명 ‘NJZ’로 활동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더 나아가 음악 활동을 포함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그리고 지난 3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가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뉴진스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