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의곡사지는 함안군 함안면 강명리 양지골 상부에 위치하며 2000년대 초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에서 현지조사를 통해 다량의 기와편과 초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확인됐다. 특히 ‘◯谷寺’명과 ‘重熙十五年丙戌二月初僧具◯(고려 靖宗 12)’ 명문이 새겨진 기와편도 수습됐다.

이후 2021년부터 함안군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의곡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으로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1년 시굴조사와 1차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사역 범위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義谷寺’ 명문기와를 비롯해 석축, 건물지, 담장, 암거, 금동불상 등의 유물이 출토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2차 발굴조사에서는 함안 의곡사지 중심사역 서편 일원에서 계단식 건물지들의 존재가 확인됐고, 금동불상, 청동소탑, 철제 종, 풍탁, 토제 말 등 다양한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 2023~2024년 3차 조사에서는 사지 중심사역의 가람배치와 출입시설을 확인했으며, 금동불상 3구가 추가로 출토되어 총 9구의 금동불상이 확인되어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2021년 첫 발굴조사 이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의곡사지 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사적 지정과 체계적 정비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함안의 통일신라~고려시대 의곡사지의 실체를 밝히고, 불교문화 연구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2025년 함안군민의 날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함안군민의 화합 대축제인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과 함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5년 함안군민의 날은 향우만남의 장, 군민상 시상, 개막 퍼포먼스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읍면별 농악경연대회와 함안군수기 체육대회, K-1 국제전 등 체육행사와 △어린이 생태놀이체험, 댄스 퍼포먼스, X-게임 시범, 승마체험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외국인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구촌 다가치마을 △축하공연·체험·전시 및 각종 홍보 △먹거리홍보 및 시식행사, 프리마켓, 건강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군민의 날 기간 동안 제16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제6회 대한민국 함안 수박축제와 2025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축제 속의 축제를 즐기는 풍성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25년 함안군민의 날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가 11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함안군민의 날 추진위원회 위원, 읍면장, 담당부서장, 유관기관장, 행사참여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종 준비상황 보고 및 준비상황에 대한 최종 점검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어린이, 청소년, 외국인 주민 등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맞아 특별한 기획으로 찾아온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25년 상반기 기획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함안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늘 믿고 방문하는 문화사랑회원 및 지역민을 위한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월에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 앙상블 내한공연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깊이 있는 선율로 클래식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3월에는 넌버벌 코미디 퍼포먼스 ‘옹알스 히스토리쇼’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받는 가수 ‘황치열의 더 스페셜(The Special)’ 단독 콘서트 역시 폭발적인 관객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4월 공연으로 △뮤지컬 앤 더 넘버(4월 11일)는 세 명의 뮤지컬 스타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팬텀, 사의 찬미, 이프덴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작품의 주역으로 무대 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에녹’, 1996년 데뷔하여 발라드의 황태자로 인기를 끌고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이지훈’이 참여한다. 또한 2014년 뮤지컬 셜록홈즈로 데뷔해 대형 뮤지컬 앙상블부터 대학로 작품들과 쇼케이스, 음악극,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올린 ‘이아름솔’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실내악단 필하모닉 다스 콰르텟(4월 18일) 공연은 빈 필하모닉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콰르텟으로 세계적인 실내악단이 선보이는 깊이 있는 연주,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와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보인다.
이어 5월 공연으로 △수박 수영장(5월 9일~10일)은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로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이 거대한 수박속으로 들어가 펼치는 신비로운 모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청춘연가(5월 16일) 가야읍 춘곡리 마을을 소재로 한 팔순 노모와 삼남매의 갈등, 화해스토리로 ‘가족’과 지역공동체의 갈등과 화합을 다루는 공연이다.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콘서트(5월 31일) 뉴에이지 거장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군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6월 공연으로는 △넘버 블록스(6월 14일~15일)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어린이 공연으로 숫자가 살아 움직이며 펼치는 신나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6월 21일)는 치매를 앓고 있는 고춘자의 환상의 세계를 락, 트롯, 보사노바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현하여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모험 속에서 만나게 될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감성 발라드 듀오가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 KCM & 더원 더보컬리스트 콘서트(6월 27일)도 기대를 모은다. 두 가수의 명곡과 신곡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감성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주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시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빛과 색채의 거장 ‘르누아르 레플리카전’(3월 20일~5월 2일)은 인상주의 거장 르누아르의 대표작을 재현한 특별전으로, 그의 따뜻한 색감과 빛의 표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달콤한 함안수박, 휴게소에서 먼저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 수박 산지 함안군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함안휴게소(순천방향)와 칠서휴게소 두 곳에서 수박 무료 시식 행사를 개최하며 ‘제6회 대한민국 함안 수박축제’의 사전 홍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축제 개최에 앞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함안 수박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고 수박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열리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원하고 당도 높은 함안수박을 무료로 제공하며 수박축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더불어 함안수박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알리는 홍보물 배포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에 맞춰 함안수박의 진가를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분들이 휴게소에서 함안수박을 먼저 맛보고, 축제 기간에는 함안을 직접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안군, 2025년 4월 읍․면장 회의 개최
함안군은 9일 오전 함안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근제 군수 주재로 2025년 4월 읍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 개최 홍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에 따른 특별대책 추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주민 교육 및 홍보,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서명운동 홍보 등 군정 현안 및 협조사항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읍면에서는 산불방지 특별대책 실시, 봄철 환경정비,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읍면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조근제 군수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순찰을 강화해줄 것과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법정사무의 완벽한 처리와 직원들의 정치적 중립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 등을 당부했다.
◆함안군승마공원, 2025년도 학생승마 체험 지원사업 실시
함안군승마공원은 미래승마 인구를 창출해 말산업 저변확대를 유도하고자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강습은 휴장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평일(수‧목‧금요일)은 악양승마장에서 진행하며, 주말(토‧일요일)은 함안군승마공원에서 진행한다.

학생승마 체험 사업은 크게 학교체육 승마와 일반학생승마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2일부터 3월 21일까지 호스피아 말산업 누리집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협조로 신청‧접수해 관내 11개교, 121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학교체육 승마 체험은 학교체육 시간에 20시간의 강습을 받고 강습비 32만 원 중 28만 8천 원(보조금 90%)을 지원해 준다. 2025년에는 2개교(법수초 24명, 아라초 56명) 80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일반학생승마는 10시간의 강습을 받고 강습비 32만 원 중 22만4000원(보조금 70%)을 지원해 주며, 9개교 39명이 선정됐다.
◆함안군 칠원읍, 영남지역 산불 피해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
칠원읍 광려천메트로자이아파트 경로당(회장 조초웅)에서는 경로당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총 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조초웅 경로회장은 “회원들이 모은 성금이 이번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원읍 주민 정덕연 어르신은 같은 동네 주민 2명과 같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5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탁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으며 칠원읍에 소재한 비주얼디자인(대표 정동화)에서도 성금 50만원을 기탁하여 산불 피해 성금모금에 힘을 보탰다.
박문수 칠원읍장은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칠원읍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원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