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과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는 11일(현지시간) 우주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공공조달 상호발전을 위한 양자회의를 열고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자조달을 포함한 법률 및 공공조달 제도정보를 공유하고,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시 필요한 정보 지원, 공공조달시장 기업참여 활성화 등을 골자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임기근 조달청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ADB 아태지역 고위급 정책워크숍’에서 굴노라 락히모바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 차관과 가진 공공조달협력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임 청장은 지난 1월 시험개통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 경험을 전수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조달 발전 로드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에 필요한 경험과 전자조달 운영지식 공유 및 역량강화 등으로 양국 조달행정의 모범사례를 상호 전파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은 한국 혁신제품 실증사업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달청은 올해 140억 원 규모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29개국 대상 혁신제품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경수비대에서 다목적 모듈형 조명방송 드론을 중요시설 감시, 재난·산불감시 등에 활용해 우리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을 확인하고 판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임 청장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과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전자조달시스템의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의 공공조달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공공조달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