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서울 각 자치구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은평구는 불광천 일대에서 ‘은평봄봄축제’를, 서대문구는 홍제폭포광장에서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 은평구는 오는 17~18일 불광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은평봄봄축제’를 연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응암역 인근 불광천 수변무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식, 축하공연이 열린다.
신흥상가교부터 두빛나래교까지 불광천변을 따라 직업재활 생산품 판매·홍보가 이뤄진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18일에는 오후 1시부터 응암역부터 새절역까지 퍼레이드와 캠페인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불광천 수변무대에서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 도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한가족 한마당’ 행사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3일 홍제폭포광장 일대에서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포스터)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서대문구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행복 200% 더하기, 더 하나 되는 기쁨’을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단체공연을 연다. 체험 부스 등도 운영한다.
특히 장애 인식 개선 체험 부스에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장애인 고용 촉진과 취업 상담을 위한 일자리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 열리는 기념식에는 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장애인이 참여하는 노래, 악기 연주 등 공연도 펼쳐진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장애인과 가족, 시설 종사자와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