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열린 전국 육상대회, 4500명 열전 속 신기록 릴레이

예천서 열린 전국 육상대회, 4500명 열전 속 신기록 릴레이

기사승인 2025-04-18 09:21:38
제54회 춘계 전국 중·고육상경기대회와 제13회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전국 육상대회가 9개 신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54회 춘계 전국 중·고육상경기대회와 제13회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는 4월 12~16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엘리트 초·중·고등학생 선수 388팀, 4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비바람이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총 9개의 신기록을 냈다. 박시훈(금오고) 선수는 포환던지기에서 19.24m를 던지며 종전 18.45m기록을 경신했다. 고현준(대전송촌중)은 5종경기에서 3388점을 기록했다. 이민혁(경기모바일과학고)은 110m 허들을 14초55에 통과했다.

초등부에서는 김지아(포항원동초)가 800m를 2분19초01에 주파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중학교와 고등부 릴레이, 원반던지기, 경보 등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서범수(경북체고) 선수는 남자 고등부 5000m경보에서 정전 기록을 8초 정도 앞당겨 기록을 경신했다. 남자 고등부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이태우(전북체고) 선수는 52.35m를 던지며 종전 52.27m를 넘어섰다.

여자 중학교 1600m 릴레이에서는 월배중학교가 3분59초70의 기록으로 종전 기록 4분03초61의 기록을 경신했다. 2위를 차지한 세종중학교도 4분02초20으로 기존 기록보다 더 빠른 기록을 냈다. 남자 고등부 1600m릴레이는 대구체육고가 3분16초32로 종전을 1초 정도 앞당기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예천 출신 조민규 선수(서울 성보중)는 중학교 1학년 400m 부문에서 우승해 큰 주목을 받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한국 육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대회 기간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에 활기를 더하는가 하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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