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최초’ 수소시내버스 안전 협력모델 가동

전주시, ‘전국 최초’ 수소시내버스 안전 협력모델 가동

운수사·현대차·전주비전대·교통안전공단과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확보 MOU 체결

기사승인 2025-04-22 14:35:48

전북 전주시가 수소 기반 대중교통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주시는 22일 평화동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현대자동차,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전주비전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에 관련된 기관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행정과 수소시내버스 제작사와 운영사, 교육기관, 안전관리기관이 함께 수소시내버스의 전 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주지역에 현재 운행 중인 394대의 시내버스 중 45%인 178대가 수소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2031년까지 전주시내버스를 전면 친환경 버스로 전환할 계획으로, 수소버스와 전기버스 확대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번 협약을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종합안전계획 수립과 친환경버스 도입 지원을 총괄하고, 협력체계 운영을 주도한다.

시내버스 운수사는 정기·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는 점검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운수사 정비인력에 대한 교육과 정기·특별점검 참여를 통해 수소시내버스의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비전대학교는 운전 및 정비인력의 실무교육과 ‘RISE 사업’을 통해 버스 운전 및 정비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 및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점검 매뉴얼 검수와 더불어 정기·특별점검에 함께 참여해 전반적인 컨설팅으로 안전관리에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종합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망을 갖추고,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는 데 협약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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