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육상단 소속 조하림 선수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 3000mSc(장애물)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 선수가 같은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개인통산 6번째다.
특히 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육상 역사상 3000mSc(장애물) 경기에서 마의 9분대를 돌파하면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전날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 여자일반부 3000mSc(장애물) 결선에서 9분 59초05의 성적으로 당당히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조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마의 9분대에 진입하면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조 선수는 “아시아육상경기에서 문경시청육상단이 전국 최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문경시청으로 이적한 조 선수가 이처럼 2년 연속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오는 5월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우리 문경시 소속으로 2년 연속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조하림 선수가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며“앞으로 남은 국내·국제 대회를 위해 부상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