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신항배후지 11만평 추가 확보… 동북아 물류허브 가속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신항배후지 11만평 추가 확보… 동북아 물류허브 가속화

기사승인 2025-04-23 09:03:17 업데이트 2025-04-23 22:00:06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신항배후지 북측지구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약 11만평(358,522㎡) 규모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변경으로 신항배후지 북측지구 면적은 당초 93만평에서 104만평으로 확대되며 동북아 물류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항만물류용지 확보가 본격화된다. 해당 지역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과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일원이며 부산항만공사(BPA)가 추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사업은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78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진해신항 건설에 필요한 토석의 안정적 수급과 더불어 항만 배후기능을 강화할 핵심 물류 인프라로 조성된다.

부산항 신항은 현재 세계 7위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갖춘 무역항으로 물동량 증가에 따라 2030년에는 약 175만평(579만㎡)의 배후부지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용지 확보의 시급성을 해결할 결정적 조치로 평가된다.

박성호 청장은 "단순한 부지 확장을 넘어 기업 입주와 물류 기반 민간투자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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