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 안에 중국 관세율 정할 것”…하향 조정 시사

트럼프 “2~3주 안에 중국 관세율 정할 것”…하향 조정 시사

기사승인 2025-04-24 08:20: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145%까지 끌어올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품목에 따라 절반 이상 하향 조정의사를 내비쳤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얼마나 빨리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건 중국에 달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향후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면서 “(이 관세율은) 중국에 대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전날 “(중국 관세가) 145%까지 오른 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높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당히 내려오겠지만, 과거처럼 제로(0)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오랫동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아주 좋게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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