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역대급 산불,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보증 실적 1조 4936억원 대비 33.9%(5064억) 늘어난 규모다.
경북신용보증재단는 당초 올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보증지원을 계획했으나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6000억원 증가시켰다.
세부적으로 ▴경북버팀금융 400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700억원 ▴APEC 지원 특례보증 300억원 ▴인구감소지역 특례보증 400억원 ▴소상공인 비상금 통장대출 특례보증 5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900억원 등 신규 지원 1조 3000억원과 만기 연장 7000억원규모다.
융자 한도는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3억원(피해금액 이내), 2년 동안 무이자, 최장 10년(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책자금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APP)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민생의 가장 가까운 골목에서, 소상공인들이 살아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