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조기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8.5%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 됐다. 이 후보 선호도는 전주보다 1.7%포인트(p) 떨어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13.4%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각각 10.2%, 9.7%로 나타났다. 세 후보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2.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해 50% 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가 전주 대비 1∼2%p가량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후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4.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대비 1.9%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7%p 올랐다. 양당 간 격차는 12.2%p로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8%로 전주보다 3.1%p 떨어졌으며, 정권연장은 37.7%로 3.4%p 상승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9.1%p로 좁혀졌지만 9주째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