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회수기는 AI 기술로 투명 페트병만 인식해 재활용하며, 이용자는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3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현금으로 환전 가능해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중구청은 2021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지난해까지 5대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추가로 총 13대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중구청(무인택배함 옆), 성내1동 행정복지센터,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 청라국민체육센터 주차장,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 대구향교(1층 회의장 입구), 2·28기념중앙공원(공중화장실 앞),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기념관 남측)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배치돼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섬유 원료 등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활용된다.
중구청은 이번 추가 설치로 연간 약 22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회수된 투명 페트병이 섬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하며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