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강원1도1국립대’ 내년 3월 출범 본궤도

강원대, ‘강원1도1국립대’ 내년 3월 출범 본궤도

기사승인 2025-04-28 18:51:04
통합 강원대학교 조직도. (강원대 제공)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 통합을 골자로 한 ‘강원1도1국립대(통합 강원대학교)’가 내년 3월 출범을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

28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평의원회를 열고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의 통‧폐합 신청서’ 수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평의원회에는 총 22명 중 21명의 위원이 참여했으며 찬성 15표, 반대 6표로 수정안이 최종 가결됐다.

특히 수정안에는 통합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체계 정착을 위한 핵심 조직인 ‘대학혁신전략실’ 신설 방안이 포함됐다.

대학혁신전략실은 기획혁신처, 교육혁신처, 사무국, 글로벌대외교류본부 산하 총 7개과 및 12개 팀(공무원 24명, 외부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통합대학의 전략 수립, 성과 분석, 학사제도 개편, 국제교류 및 대외협력 등 핵심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통합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재정사업 기획 및 성과관리, 데이터 기반의 조직 운영 체계 구축, 학사제도 및 입학전형 기획, 국제화 전략 수립과 지역 협력 강화 등 중추 업무를 맡는다.

강원대는 5월 중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통합 강원대학교’의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의 통합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3월 ‘강원대학교’라는 이름의 통합 국립대학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우흥명 평의원회 의장(교수회장)은 “이번 평의원회 의결은 대학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와 절차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로 이제는 갈등보다 미래를 이야기할 시점”이라며 “통합 강원대학교가 전국을 선도하는 교육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연 총장은 “‘강원1도1국립대학’은 양 대학의 통합을 넘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통합 강원대학교가 지역 고등교육의 중심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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