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정 공백·혼란 없도록 최선…軍 준비태세 최고 수준”

이주호 “국정 공백·혼란 없도록 최선…軍 준비태세 최고 수준”

기사승인 2025-05-02 07:24:27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1차 함께차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 공백·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2일 전 부처 및 공직자를 대상으로 안보, 외교, 치안·선거 관리, 경제 등에 대한 긴급 지시를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이날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물려받았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국무총리와 경제부통리가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사회부총리가 권한대행이 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 권한대행은 안보와 관련해 “軍의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외교 분야에선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을 관리하는 데 있어 빈틈 없이 대응하라”고 말했다.

민생치안 및 선거 관리와 관련해서는 “사회질서 유지에 온 힘을 다하고, 치안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국민 불안을 차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만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협의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선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금융시장 변동 상황에 대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을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을 이끌게 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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