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첫 공공심야약국 탄생…“심야에도 약 걱정 끝”

달성군 첫 공공심야약국 탄생…“심야에도 약 걱정 끝”

달성군청 최초 지정…연말까지 최대 3650만원 운영비 투입
약사 복약지도·의약품 상담 통해 심야 의료공백 해소 기대
다사읍 ‘미소약국’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

기사승인 2025-05-07 15:28:11
달성군이 다사읍 ‘미소약국’을 관내 첫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이 다사읍 ‘미소약국’을 관내 첫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심야 시간대 병·의원과 일반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 발생하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심야약국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사업’의 하나로 약사법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도 가능하다. 

달성군은 2013년 시범사업 이후 공공심야약국이 한 곳도 없어 군민들은 심야에 약을 구입하려면 대구 도심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에 달성군은 군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미소약국은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복약지도,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단순 약 판매를 넘어 약사의 전문적 판단에 기반한 응급 대응과 의약품 안전 사용을 지원, 지역 내 1차 건강 안전망 역할이 기대된다. 

운영비는 연말까지 최대 3650만원이 지원되며, 실적에 따라 월별 지급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공공심야약국은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심야 시간에도 군민이 안심하고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복지 정책을 적극 발굴해 군민 건강권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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