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핸드북은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여는 길잡이’라는 부제로, 일자리, 주거·금융, 복지·문화·교육, 소통·참여·권리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90여개 정책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지원대상, 신청방법, 지원내용, 담당기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사업별로 상세히 안내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이해하고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핸드북에는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청년취업날개 코디네이터 등 일자리 정책과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주거·금융 지원, 42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운영,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등 복지·문화·교육 지원, 청년 시정참여와 권리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이 책자는 경산시 홈페이지에 전자책(e-book)으로 게재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시청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청년지식놀이터 등에도 비치해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경산시의 이번 핸드북 발간은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정보 격차 해소와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남 경산시 미래전략과장은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핸드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청년정책참여단을 꾸려 정기회의를 여는 등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청년정책 전담 부서와의 소통 창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산시 청년정책참여단’은 자발적으로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면서 지역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젊은 공무원들과의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년정책 수립에 신선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MZ세대 공무원 오픈 토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