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 본격화…관광·볼런투어 결합

경북도,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 본격화…관광·볼런투어 결합

해양관광명소, 해양레포츠, 식도락 결합한 해양관광열차

기사승인 2025-05-21 10:25:07 업데이트 2025-05-21 13:40:50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동해선 열차 개통을 계기로 신규 관광 수요 창출 및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안 5개 시군별 대표 해양관광지와 해양레포츠, 축제, 먹거리 등 다양하게 체험하는 해양관광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에게 여행 경비를 최대 50% 지원하는 상품이다.

우선 동해안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의 피해 복구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동해선 블루패스 볼런투어(Voluntour)’ 특별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볼런투어는 산불로 인한 생활 기반 파괴, 산림 훼손 등 지역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과 여행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재건 활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봉사 활동 외에도 영덕 블루로드, 대게 체험, 고래불해수욕장 등 지역의 대표 해양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과 회복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운행 중인 동해선 열차를 활용해 5개 시군을 연계하는 1박 2일·2박 3일 코스, 울릉도 관광을 포함하는 3박 4일 코스 등 기존 관광상품과는 차별화한 해양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체류형 관광 코스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산업을 연결하는 미래형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알릴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개인 또는 단체관광객 누구나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관광 예약과 신청 문의는 경북문화관광공사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동해선 해안 열차 블루패스 사업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의 일상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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