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와 서산시가 협의해 추진해왔던 금학저수지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상반기 내에 완전통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팔봉면 주민들은 자가용수나 시에서 제공해 오던 부분적 농업용수 공급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급격히 변화하는 물부족 환경에 대응코자 지속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도 용수 공급을 요청해 왔다.
그 결과 해당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총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 팔봉면 금학리 외 3개리 일원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금학저수지 신설 및 송수관로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시공업체의 부도가 이어지며 난항을 겪기도 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2013년부터 추진됐던 공사가 새로운 시공업체 선정과 그에 따른 인계과정을 4년 넘게 끌어오다 올해 주요 시설물 하자 보수 등에 대한 협의가 가까스로 완료됨에 따라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에 따르면 시험 통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완전통수 까지는 다소 시산이 걸린다는 입장이다.이유로는 시험통수 기간을 통해 하자 보수 및 업체와의 계약조건을 따져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주민들이 바라는 시기에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면 통수가 완료되면 팔봉면 금학리, 양길리, 대황리, 흑석리 주민들은 규모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 용수 공급으로 영농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