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준비는 끝났다”…‘아시아육상대회’ 개막 초읽기

구미시 “준비는 끝났다”…‘아시아육상대회’ 개막 초읽기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27일 대회 팡파르 
세계적 스타 집결…예술과 기술 어우러진 개회식 예고
아시아 43개국 2000여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아시아가 함께 뛰는 감동…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

기사승인 2025-05-22 09:48:18 업데이트 2025-05-22 09:49:05
성공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25 구미아시아육상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회는 27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닷새간 열린다. 사진은 구미시민운동장 모습. 구미시청 제공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미아시아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 선수단 1193명을 포함해 임원, 심판, 언론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6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식전행사로 무을농악, 구미대 치어리딩,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 환영사, 기념사, 축사, 대회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선서가 이어진다. 

식후에는 다이나믹듀오, 거미, 송소희, 영탁, 엔플라잉의 축하공연과 1000대 드론쇼,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개회식은 TBC와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기간 구미시 전역에서는 아시안 푸드 페스타, 도심 야시장, 거리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는 아시아 5개국 대표 음식과 지역 로컬 맛집, 푸드트럭,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푸드 페스타가, 인동시장과 로데오거리에서는 21개 팀이 참여하는 야시장과 프리마켓, 거리공연, 체험 콘텐츠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는 필리핀 장대높이뛰기 스타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 중국 포환던지기 송자원, 파키스탄 창던지기 아르샤드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고교생 토르’ 박시훈,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 구미시청 소속 손경미·주승균, 한국신기록을 세운 조하림 등이 주목받는다. 

특히 세계 실내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우상혁의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5월 27일과 29일 예정돼 세계 육상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장호(구미시장)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마스코트 인형 ‘러닝토미’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구미시는 경기장 트랙을 세계육상연맹 Class 1 인증 등급으로 교체하고, 전광판 추가, 조명탑 LED 교체 등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도로 재포장, 차선 도색, 숙박·음식점 환경 정비 등 도시 이미지 개선도 마쳤다. 

대회 기간에는 주한외교단과 국제 우호도시 대표단 초청 오찬, 아시아육상연맹 총회, 갈라디너 등 다양한 국제 교류행사도 열린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대회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구미의 저력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은 완벽한 대회 운영으로 구미를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구미시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경기 운영, 교통, 안전, 의료 등 전방위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 필리핀 등 주요 참가국 선수단이 구미에 입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으며, 구미시민운동장과 도심 곳곳은 꽃단장과 리허설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구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육상 중심지이자 국제 스포츠·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