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동 일대, 전통·현대 공존 역사문화공간 ‘우뚝’ 

경주 황남동 일대, 전통·현대 공존 역사문화공간 ‘우뚝’ 

10년간 한옥·담장·가로경관 800여건 ‘정비’...황리단길, 전국 명소 ‘부상’

기사승인 2025-05-25 10:57:29
인파로 가득한 황리단길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황남동 일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국가유산청 주관 ‘고도(古都)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10년간 획기적인 변화를 맞은 것.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015년부터 10년간 고도로 지정된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4개 도시의 전통 경관 복원, 생활 환경 개선 등을 지원했다.

경주는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지역으로 꼽힌다.

사업 기간 동안 황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옥 456건, 담장·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 등이 정비됐다.

특히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카페, 찻집, 문화공방 등이 밀집된 ‘황리단길’은 전국 명소로 떠올랐다.
인파로 붐비는 황리단길 한옥카페 모습. 경주시 제공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경주의 역사·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단순한 건축물 복원에 그치지 않고 고도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려 이룬 도시재생·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속의 유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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