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KITA)는 26일 KITA 트레이드센터에서 지식재산 기반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표·디자인 분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등 통상환경의 급변화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활용 역량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출기업의 상표·디자인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지원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화장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 중소·중견·대기업의 실무자 및 지재권 담당자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허청은 상표·디자인 해외출원제도를 소개하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해외출원의 기초가 되는 국내 상표출원 우선심사제도와 상표·디자인제도 활용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기업들이 수출현장에서 겪는 지재권 확보 어려움과 상표 무단선점 및 침해, 국내 상표권 조기 확보와 글로벌 기준과 차이로 인한 개선 필요성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 수출계약, 상표 무단선점으로 인한 분쟁 대응을 위해 상표권 조기 확보와 전략적 활용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지속 청취해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상표권을 적시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토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