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선정…“본지정 위해 최선”

계명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선정…“본지정 위해 최선”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설립으로 글로벌 혁신 선도 제시
‘글로벌 브릿지 대학’ 도약 계기 마련 기대감 높아져

기사승인 2025-05-27 15:10:09
계명대가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선정됐다.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설립과 지역 산업 연계 교육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계명대의 혁신기획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는 8월 초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9월 본지정 평가를 통해 최종 글로컬대학 지정을 노린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18개 혁신기획서(25개교)가 예비지정됐다. 

계명대는 상위 14개 혁신기획서에 포함되며 예비지정 대학으로 결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계명대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을 비전으로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설립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 교육원은 유학생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 귀국 후 사업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을 구축해 대구 특화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다. 

국제학생을 위한 표준 교육 모델에는 한국어 교육, 전공 선택, 프로젝트 학년제가 포함되며, 대구시와 협력해 설립하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를 통해 유학생과 지역 산업체 간 일자리 매칭도 지원한다. 

이는 대구의 디지털 전환(DX)과 K-컬처 콘텐츠 산업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계명대는 캠퍼스를 대구 특화산업과 융합한 ‘산학일체 기지’로 활용해 교육과 수익 창출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인턴십, 해외 선도대학과의 공동학위제, K-컬처와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정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은 계명대가 지역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계명국제교육원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혁신 교육을 통해 본지정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예비지정 대학은 8월 초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9월 본지정 평가를 통해 최종 글로컬대학이 확정된다. 교육부는 규제개혁과 컨설팅 등 다각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계명대는 이를 적극 활용해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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