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가스복합발전 주기기 수주…중동 신뢰 입증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가스복합발전 주기기 수주…중동 신뢰 입증

기사승인 2025-05-28 08:58:51 업데이트 2025-05-28 09:46:50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3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사우디 동북부에 위치한 ‘가즐란2 확장’과 ‘하자르 확장’ 발전소 프로젝트에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2기씩을 공급하는 계약을 EPC 합작사와 체결했다. 합작사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이집트 오라스콤으로 구성됐다.

두 발전소는 각각 2900MW급 대형 설비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은 650MW급과 540MW급의 스팀터빈 및 발전기를 납품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동 지역에서 4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가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후속 프로젝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최근 5년간 글로벌 복합발전용 초대형 스팀터빈 시장에서 33.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우디에서만 지난해 이후 9기의 스팀터빈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화오션, MADEX 2025서 미래형 함정 17종 공개…K-해양방산 미래 제시

한화오션이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무인함정부터 차세대 구축함, 스텔스 잠수함까지 미래 기술이 적용된 함정 17종을 공개하며 해양 방산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오션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대응 지휘통제함, 전기추진체계와 스마트 함교 등이 적용된 미래형 구축함, 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 탑재한 3600톤급 스텔스 잠수함 등을 선보인다.


특히 미래형 잠수함에는 탐지 회피 능력을 극대화한 림 구동추진기, 수평발사관 기반 무인체계 운용 기술이 적용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MRO(유지보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최초 기업으로 최근에는 ‘총수명주기관리체계(TOMMS)’를 구축하며 함정 유지관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오션 김일홍 상무는 "이번 MADEX는 기존 무기체계가 아닌 미래기술 중심의 전시로 구성됐다"며 "대한민국 해군은 물론 수출 시장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으로 K-해양방산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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