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이화인상'은 각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이화여자대학교 동문에게 수여되며 김 교수는 한국 미디어 산업의 개척자이며 교육자로서의 혁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하 교수는 지난 1995년 이화여대를 우등(Cum Laude)으로 졸업한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TV홈쇼핑 방송, 기독교방송 TV,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HD 방송, 어린이 영어방송, SONY JV 애니맥스 채널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국내 방송산업의 지평을 넓힌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학계와 업계는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빛났다고 호평했다.
김 교수는 미국 디즈니 채널의 재송신 계약을 국내 최초로 성사시켰으며 CNN, BBC World, NHK World, CCTV-4, CCTV-9, 애니멀 플래닛 등 글로벌 채널들이 국내에서 방송될 수 있도록 방송법에 기반한 국내 최초의 계약 체결을 성공시키는 업적을 이뤘다.
이는 단순한 방송 유치를 넘은 국내 콘텐츠 시장의 국제적 확장과 문화 다양성 제고에 기여한 혁신적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하 교수는 이화여대, 펜실베이니아 Thiel College,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정치외교학과 미디어, 청각학을 아우르며 폭넓은 학문적 여정을 이어왔다.
언론학 석사, 청각학 석사,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모두 갖춘 학자이자 청각재활 전문가(Audiologist)로서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또한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및 방송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여성 커뮤니케이션학자 37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의 신임 회장을 맡아 여성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라대학교에서 입학홍보처와 미래콘텐츠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종하 교수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디지털인재 및 로컬콘텐츠 인재 양성에 헌신하며, 지난 13년간 23개 이상의 기업 창업을 지원해 왔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미래형 대학 모델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하 교수는 "이화에서 배운 따뜻한 시선과 치열한 질문은 제 학문의 시작이자, 삶의 나침반이었다"며 "미디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비추는 창이자 연결의 언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는 커뮤니케이션 학자로 지역과 사람, 기술을 잇는 교육자로서 더 깊고 넓게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은 "김종하 교수의 수상은 이화여대 동문으로서의 자랑일 뿐 아니라 강원 지역과 대한민국의 교육 및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모범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김 교수의 지속적인 활약이 많은 후학과 지역사회에 큰 울림과 귀감이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