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회복하는 암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추진

'숲에서 회복하는 암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추진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국림암센터 공동 추진
'암 생존자 대상 일상형 건강관리 산림치유사업' 기획
산림치유 영향 과학분석도

기사승인 2025-06-05 09:54:15
암 생존자 일상형 건강관리 산림치유사업.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활동으로 암을 극복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2025 암 생존자 대상 일상형 건강관리 산림치유사업’을 국립대전숲체원,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전국 7곳에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과 산림치유를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암 생존자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숲속 걷기, 탄력밴드 스트레칭,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으로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으로 구성된다.

산림치유는 피톤치드, 햇빛 등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암 치료 후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제공하는 효과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흥원과 국립암센터는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치유 활동이 암 생존자의 면역력과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및 평가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암 생존자가 숲속에서 스스로를 돌보고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숲에서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일상형 산림치유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6월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전국 국립치유의숲에서 치유와 공감을 나누는 ‘아주 특별한 걷기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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