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양정책실장, 해수부 차관 임명

김성범 해양정책실장, 해수부 차관 임명

정책·실무·국제협력 두루 갖춘 ‘해양행정 베테랑’
해수부 부산 이전 등 현안 추진 기대

기사승인 2025-06-20 13:44:52
김성범해양수산부 차관. 해수부 


정부는 20일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김 차관은 해양수산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 기획 능력을 갖춘 실무형 관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해양정책, 항만 행정, 지방 해수청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현장과 중앙을 아우르는 이력을 쌓았다.

제주 출신인 김 차관은 서귀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해양정책학 석사학위를, 인천대학교에서 물류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해양수산부 내 주요 보직인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탄탄히 다져왔다.

특히 김 차관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F) 추가 기금 의장직을 11년간 맡아오며, 국제 협력과 다자 협상에서도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해양 오염 사고 대응 및 유류보상 체계 개선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를 구축한 점도 그를 대표하는 경력 중 하나다.

정부 관계자는 “김성범 차관은 정책 추진력과 실무 감각을 겸비한 해양 전문가”라며 “부산 이전을 포함한 해수부 조직 재편, 해양 신산업 육성 등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차관의 임명으로 해양수산부는 향후 지역 기반 정책의 실행력과 국제 협력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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