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저출산 문제 해결책으로 다자녀 가구의 둘째 자녀까지 양육비를 지원한다.
완주군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양육비 지원 대상을 기존 셋째 자녀에서 둘째 자녀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완주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9세 둘째 자녀 이상 자녀로, 올해는 9세, 내년엔 9~8세, 2027년 9~7세, 2028년 9~6세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급되며, 셋째 자녀 이상 자녀는 기존과 동일하게 6~9세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군은 2015년생 자녀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7월 한 달 간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아동의 보호자는 신분증, 통장사본, 주민등록등본을 구비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매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지급받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양육비 지원 확대는 아이 키우기 좋은 완주를 만들기 위한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완주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