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0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문화복합시설 기능을 갖춘 ‘K-팝 아레나’를 유치하는 등 광명을 ‘글로벌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 목표액의 약 4배인 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K-팝 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의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시민의 뜻과 참여가 정책이 되는 시민주권자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6대 정책으로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를 제시했다. 추진 성과로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세 마을사업,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자치대학 운영,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추진 등을 꼽았다.
광명시는 이런 지속가능 정책 추진의 결과로 지난 6월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민선7·8기 7년 중 최고 만족도(85.7%)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민선7·8기 일관되게 추진해온 6대 지속가능 정책은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