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책연구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교육센터 주관으로 추진되며, 경남지역 산업 수요와 지역 대학의 교육환경을 반영해 모두 5개 모듈의 교양교육과정 내용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듈은 △우주항공방산 연계형 △조선산업 연계형 △LH(한국토지주택공사) 연계형 △외국인 유학생 적응형 △전공 탐색형으로 구성된다.
정책연구에는 경남지역 6개 대학(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창신대, 진주보건대) 관계자 11명, 지역산업체 관계자 4명(KAI, LH, 경남테크노파크), 지자체 관계자 9명(경상남도청,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진주시청, 사천시청, 거제시청, 남해제일고등학교) 등 모두 24명이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양재경 교육혁신처장과 이동엽 공동교육센터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태스크포스(TF) 위원 소개, 공동교육센터 사업 소개 및 정책연구 개요 발표, 모듈별 토의가 진행됐다. 모듈별 토의에서는 교육목표 설정, 교육 내용 구성, 역할 분담, 일정 협의 등 모듈 개발에 필요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한 교과목 개발을 넘어, 산업체·지자체·대학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교양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향후 개발된 교과는 경남지역 2년제/4년제 대학과 공유(무상)하여 지역 교육 네트워크 강화 및 공동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동교육센터는 오는 9월까지 심층적 연구를 통한 교육목표, 학습활동, 평가 방식, 콘텐츠 개발 계획 등을 포함한 정책연구를 완료하고, 2개 모듈(우주항공방산 연계, 외국인 유학생 적응형)을 우선적으로 실질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이동엽 공동교육센터장은 "이번 정책연구는 경남형 고등교육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된 교양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높이고, 지역 정주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공동교육센터는 경남지역 2·4년제 대학 간 교육 공유와 연계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양·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공동 운영 모델 구축, 교육자료 공유 체계 정착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