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할 경우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다음 중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서 윤 후보가 47.4%로 이 후보(43.7%)보다 3.7%p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지지후보가 없다 7.9%와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이 1.0%로 집계됐다. 이는 오차범위 안이다.연령별 지지율에서는 40대(50.7%)와 50대(54.0%)는 과반 이상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이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윤 후보 지지율은 60대이상 57.6%, 30대 46.3%, 18세~29세 45.7% 순으로 높게 나왔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는 대구‧경북(58.6%), 부산‧울산‧경남(54.7%), 서울(54.2%), 인천‧경기(45.5%) 순으로 윤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반면 호남(71.4%)과 충청권(51.2%)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강세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윤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윤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48.1%, 여성 지지율은 46.8%로 이 후보의 남성 지지율 45.3%와 여성 지지율 42.1%에 비해 각각 2.8%p, 4.7%p 차이가 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