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전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응답이 37.8%(아주 잘하고 있다 21.6%, 다소 잘하고 있다 16.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9.2%(아주 잘못하고 있다 49.9%, 다소 잘못하고 있다 9.3%)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 비율은 3.1%였다. 직전 조사 결과인 부정평가 42.1%와 비교하면 17.1%p 차이가 난다.
성별에서는 남성(60.6%)과 여성(57.9%)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이 넘었다. 긍정평가는 남성과 여성 각각 37.2%, 38.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73.2%)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30대 63.1%, 50대 61.0%, 18~29세 58.5%, 60대 이상 47.7%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질문엔 42.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29.1%과 비교하면 12.9%p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2.7%, 기타 정당 3.4%, 정의당 2.3%, 잘모름과 무응답은 0.4%로 나타났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과 여성 각각 44.1%, 39.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27.8%, 30.5%로 드러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52.0%)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나머지 연령은 18~29세 46.5%, 50대 42.4%, 30대 31.4% 40대 22.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에서는 40대(41.7%)가 강세를 보였다. 그 뒤로는 30대 30.3%, 60대 이상 26.6%, 50대 26.2%, 18~29대 22.4%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3.4%, 무선 ARS 86.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