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헌절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 의회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본청에서 규탄사를 통해 “국회는 앞장서서 헌법정신을 지켜야 하는 곳이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 횡포와 독주로 우리 헌법 정신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수 의석의 오만함에 취해 오로지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무분별한 특검과 탄핵 추진으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에 포획된 민주당은 국회를 극단으로 치닫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탄핵 등 극단적 정치수단을 스스럼없이 휘둘러 행정부를 공격하고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회 의사일정 관련 어떤 당론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은 18일과 25일 본회의를 희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 어떤 안건이 올라올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일정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