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최대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한 데 대해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17일 오후 9시1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체코 원전 사업 수주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다양한 외교 무대에서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막판 수주전을 펼쳤다.
성 실장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