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에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 마음 건강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
서울 서초구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세븐일레븐 양재역점을 ‘마음편의점 1호점’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 도입한 것이다.
마음편의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트레스·우울·불안 등 마음 건강을 자가 검진할 수 있다. 자가검진 후 상담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전문가 상담까지 연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초구마음건강센터 홈페이지의 비밀 상담 게시판으로 접속해 비공개 정신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편하게 검진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준비한다.
구는 청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 편의점을 올해 5호점까지 늘릴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쉽고 편리하게 마음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