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국제사회 의식?… ‘공개 처형’ 관행 제동
김은빈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세력으로 자리 잡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공개처형 등 ‘공포정치’ 관행에 스스로 제동을 걸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과도정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밤 트위터를 통해 ‘내각 회의에서 법원 명령이 없을 경우 공개 처형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범죄자를 처벌한다면 대중에게 그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도 함께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공개 처형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다. 공개 처형 시 최고법원의 명령을 받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공개 처형 관... [김은빈]